Compositor: LIMSHA / Royeol / CHILLO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미역국을 마셔
이 미역국에 녹색의 맛
녹색으로 가득해, 서울 공원처럼
축제처럼, 모두와 함께 즐겨
쿵, 발이 내는 소리는 천둥 같아
원을 그려, 대포 입구처럼 뜨겁게
많이 땀 흘려, 척추를 타고 흐르네
크게 외쳐, 촛불을 불듯이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미역국을 마시고, 밥 한 그릇 섞어
엄마가 해준 음식 같아
매일 생일인 것 같아
미역국 한 그릇이면 충분해
무슨 말인지 알잖아
끈적한 녹색 속에서, 그래, 그게 내 것이야
스르르, 그래, 그게 내 것이야
끓고, 뜨겁고, 완전히, 그게 내 것이야
생일인 것처럼 기분이 좋아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생일인 것 같아
매일 내 생일이야
식탁에 미역국이 있어
미역국 한 숟가락 떠
하나, 둘, 셋, 넷, 다섯, 모여